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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따냈다.

우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2위인 빌리 호셜을 2타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즈의 PGA 투어 우승은 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메이저 14승을 포함, 통산 79승에서 한참이나 멈춰있던 우즈의 PGA 통산 우승 횟수가 이제 80승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즈는 상금 162만 달러(한화 약 18억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우즈다.

우즈는 1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타수를 줄였고,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를 이어가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어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다른 경쟁자들이 주춤하면서 우즈의 어깨가 가벼워졌다.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사실상 선두 자리를 굳혔고 17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 했다. 작년 4월 허리 수술 이후 11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전을 치른 후에 딱 10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우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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