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시카고 스카이 홈페이지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2018~2019시즌 국내 여자프로농구(WKBL)의 열기를 달굴 외국인 선수 6명이 확정됐다.

WKBL은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2018~2019 외국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드래프트에 앞서 WKBL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성적 역순을 기준으로 2개 그룹(1그룹 KDB생명-KEB하나은행-삼성생명, 2그룹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을 분류했다.

이어 확률추첨을 진행한 결과 전체 1순위 선택권은 KEB하나은행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한 KEB하나은행은 33.3%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선택권을 얻어냈다.

KEB하나은행의 선택은 샤이엔 파커(26·192㎝)였다. 한국 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파커는 올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에서 경기당 10.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해외리그 경력도 있는 만큼 강력한 인사이드 장악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KDB생명은 지난 시즌 청주 국민은행에서 뛴 다미리스 단타스(26·196㎝)를 지명했다. 단타스는 지난해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20.34득점 9.9리바운드 0.6블록 등을 기록했다.

당시 평균득점 22.63점을 올린 엘리사 토마스(전 삼성생명)에 이어 득점 부문 리그 2위에 오를 만큼 공격력은 입증된 상태다. 올시즌에는 WNBA 애틀랜타 드림에서 활약하며 평균 4.5득점 2.8리바운드의 성적을 내고 있다.

1그룹 중 제일 마지막 순서로 지명권을 얻어낸 삼성생명은 티아나 하킨스(27·191㎝)를 지명했다. 하킨스는 지난 2016~2017시즌에 KDB생명 소속으로 35경기 출전 평균 9.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았으나 부상을 당해 교체된 바 있다.

4순위 신한은행은 나탈리 어천와(26·190㎝), 5순위 국민은행은 카일라 쏜튼(26·185㎝), 6순위 우리은행은 크리스탈 토마스(29·196㎝)를 각각 지명했다.

한편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6명 가운데 파커와 토마스는 생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발을 들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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