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 쇼얼크리크 클럽(파72·66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를 질주했다.
이날 김효주는 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치며 곧바로 만회했다. 9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4)까지는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꾸준히 줄였다.
김효주는 한때 ‘골프천재’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지만 최근 부진에 빠져있었다. 2016년 LPGA 투어 개막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둔 이후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올 시즌 8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만 세 번으로 수모를 당했고 최고 성적은 24위에 그쳤다.
하지만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권에 머무르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는 6타 차이다.
김지현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2위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한 김지현은 버디 3개로 상승세를 타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한 타를 잃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며 4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는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하며 선두와 4타차 2위가 됐다.
지은희와 유소연은 1언더파 공동 9위, 이정은과 신지은은 이븐파 공동 1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