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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이 내년부터 상금을 44억원으로 늘리고 개최 시기도 7월로 변경한다.

LPGA 투어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2019 에비앙 챔피언십의 총 상금이 올해 385만 달러(약 41억2000만원)에서 410만 달러(약 43억8000만원)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LPGA 투어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가 된 에비앙 챔피언십은 2000년 첫 대회 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상금을 증액해 왔다.

총 상금 규모만 따진다면 여자 메이저 대회 중 총 상금이 500만 달러(약 53억4000만원)인 US여자오픈 다음이 바로 에비앙이다.

또한 사무국은 대회 시기도 9월 무렵에서 7월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7월에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비슷한 시기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스코티시 오픈과 더불어 여름철 '유럽 스윙' 일정을 이루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노르웨이)는 “2019년부터 더 많은 상금을 놓고 경쟁하게 돼 흥분된다”며 아울러 “에비앙이 여름으로 옮겨지면 LPGA 메이저 시즌이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이미 일정이 확정된 2018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대회가 진행된다. 하지만 내년에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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