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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26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종목별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선수 18명을 선정했다.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은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NBC 방송은 “개최국 선수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아이언맨' 헬멧을 쓴 윤성빈은 네 차례 주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1초63 차로 정상에 올랐다”며 “이는 올림픽 스켈레톤 사상 가장 큰 격차”라고 스켈레톤 종목 최고의 선수로 윤성빈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성빈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그동안 '스켈레톤 황제'로 불렸던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를 4위로 밀어내며 새로운 황제의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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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클로이 김도 스노보드 종목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클로이 김에 대해 NBC는 “예선 1~2차 시기와 결선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며 “클로이 김 우승에 결정적이었던 ‘백투백 1080’ 기술은 다른 선수가 해본 적이 없는 난도의 기술”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쇼트트랙에서는 생애 첫 금메달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가 선정됐고, 아이스하키에서는 OAR(러시아에서 온 선수)의 슬라바 보이노프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발휘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알파인 스키와 스노보드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른 에스터 레데츠카, 동계올림픽 통산 메달 15개로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마리트 비에르겐, 캐나다 컬링 대표 존 모리스, 알파인 스키 마르셀 히르셔, 스키 점프 마렌 룬드비, 바이애슬론 로라 달마이어 등도 이번 대회를 빛낸 최고 기량의 선수 18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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