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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남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마지막 경기인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는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일본을 10-4로 이겼다.

4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대표팀은 한일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최종 4승 5패 공동 6위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마쳤다.

일본은 한국을 잡고 4강에 나설 수 있는 타이 브레이크 경기를 가지려 했지만, 한국에 패하며 4강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경기 내내 팽팽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한국과 4강 도전에 나서는 일본은 사력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은 1, 2엔드에서 각각 1점, 3, 4엔드에서 각각 2점씩 주고 받았다. 3-3으로 맞서고 있던 5엔드에서 한국이 다득점을 위해 모험을 걸었다.

다음 6엔드에서 후공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득점을 따내지 않았다. 그리고 6엔드에서 대거 4점을 따내며 흐름을 완벽하게 잡았다.

일본은 7엔드에서 1점을 따내며 추격하는 듯 했지만, 한국은 8엔드에서 도리어 3득점을 얻어내며 일본을 확실하게 잠재웠고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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