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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쇼트트랙 임효준의 금메달 1개. 메달 순위 종합 5위에 머무른 한국 선수단이 12일에는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까.

한국 선수단은 지난 1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따낸 임효준의 금메달 이후 추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물론 메달이 전부는 아니지만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삼은만큼 한국 선수단은 내심 12일에 추가 메달 획득을 기원하고 있다.

먼저 오후 7시 10분에는 바이애슬론 여자 추적 10km에 안나 프롤리나가 출전한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프린트 4위, 추적 6위를 기록한 안나는 지난 2016년 바이애슬론 우수 인재로 특별귀화를 받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선수다.

귀화 이후 안나는 2016 IBU 세계 바이애슬론 하계선수권대회 여자 스프린트 7.5k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내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최상의 준비를 마쳤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김지헌, 서명준, 최재우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 나설 전망이다. 세계 랭킹 4위 최재우는 지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서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지헌과 서명준은 수상 경력은 없지만 모굴 스키 종목 특성상 변수가 많은 만큼 예선에서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후 오후 9시 10분에는 아이스하키 여자 조별 예선 B조 2차전에서 남북단일팀이 스웨덴과 맞붙는다. 남북단일팀은 지난 10일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0-8로 패했다. 스위스가 워낙 강팀이었고 남북단일팀 선수들도 긴장한 탓에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으나 남북 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오후 9시 30분부터는 노선영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달 22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 출전 예정이던 노선영은 개막을 18일 앞두고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아 화제가 됐었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던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종목 선수 2명이 지난달 26일 발표된 러시아 선수단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이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어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이 밖에도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에 강영서와 김소희,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권선우가 출전한다. 또한 바이애슬론 여자 추적 10km의 안나 프롤리나, 루지 여자 싱글에 성은령과 에일린 프리쉐가 대회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바이애슬론 남자 추적 12.5km의 티모페이 랍신, 스키점프 여자 노멀힐 박규림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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