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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빙속 세계 랭킹 1위 일본 고다이라 라오(32)가 ‘신발 장인’이 만든 런닝화를 신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는 지난 18일(한국시각) "고다이라가 '신발 장인' 미무라 히토시(69)가 제공하는 런닝화를 신고 평창올림픽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1974년부터 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특수화를 만든 일본의 '신발 장인' 미무라는 "지난주 고다이라 측에서 평창에 가지고 갈 런닝화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며 신발을 제작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미무라가 제작하는 신발은 평지에서 몸을 풀 때 신는 런닝화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와 1000m의 금메달 후보이자 한국 대표 이상화(29)의 라이벌이기도 한 고다이라는 특수 런닝화로 발의 감각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무라는 빙상뿐 아니라 육상, 야구, 축구, 농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선수들에게 특수화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이봉주도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미무라가 제작한 신발을 신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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