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11일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입장권은 판매를 시작한지 10분 만에 매진됐다.
예매 티켓 매진에 걸린 시간이 2015-2016시즌 올스타전 1시간, 2016-2017시즌 20분임을 고려하면 이번 2017-2018시즌 올스타전의 매진 시간은 프로배구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오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올스타전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이미 배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이 고등학교 이후 한 팀에서 뛰는 것은 물론 남자부 간판 스타인 김요한(OK저축은행)이 전 소속팀(KB손해보험)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모습 등 정규리그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조합을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참가하지 못했던 이재영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쌍둥이 이다영과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
또한 외국인 선수들은 출전 인원 제한 없이 가능하고, 멋진 수비만 펼쳐왔던 여오현(현대캐피탈), 부용찬(삼성화재) 등 리베로들도 공격에 나선다.
선수들뿐 아니라 각 팀의 감독들도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감독들은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으로서 경기를 운영하고 비디오판독까지 진행하며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선수들이 팬의 소원을 들어주는 '레드카펫 & 소원을 말해봐', 팬들이 뽑는 이상형 올스타, 모든 관중이 참여하는 클래퍼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KOVO는 현장 티켓 구매를 원하는 팬들을 위해 입장권 500장과 예매 취소 입장권을 올스타전 당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