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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남녀 컬링 대표팀이 월드컬링투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연패에 빠졌다.

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 컬링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캠로즈에서 열린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2차전에서 노르웨이 토마스 울스루드 팀에게 2-5로 패했다.

울스루드 스킵이 이끄는 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노르웨이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한국과는 라운드 로빈 예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 17일 캐나다 브래드 구슈 팀에게도 4-9로 패했다. 브래드 구슈 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나오지 않지만 월드투어랭킹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김은정 스킵의 여자 컬링 대표팀 역시 같은 날 캐나다 첼시 케리 팀에게 1-9로 완패했다. 1엔드에서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승리를 내줬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전날 스웨덴 안나 하셀보르그 팀에 2-8로 패했다. 하셀보르그 팀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에 스웨덴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그랜드슬램 대회는 월드컬링투어 대회 중에서도 상금 규모와 출전자 수준이 높은 메이저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팀이 다수 출전해 올림픽 전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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