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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지은희(31)가 8년 만에 거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힘입어 세계 랭킹을 대폭 끌어올렸다.

지은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LPGA 투어 세계 랭킹에서 4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72위에서 30계단 상승한 순위다.

앞서 지은희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7월 US여자오픈 이후 8년 3개월 만에 거머쥔 반가운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은희는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유소연과 박성현이 변함없이 1,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렉시 톰프슨(미국)에 이어 전인지도 4위를 유지했다.

김인경이 7위, 박인비가 10위로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역시 8위로 상위 10명 안에 들었다.

김해림은 지난 2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해 세계 랭킹 37위에서 33위로 4계단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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