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톰슨.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렉시 톰슨(22·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20·뉴질랜드)를 제치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톰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에서 열린 인디 위민 인 테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톰슨은 2위 리디아 고(15언더파 201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톰슨은 지난 5월 킹스밀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게 됐다. 그는 투어 내에서 김인경(3승),유소연,박성현(이상 2승)에 이어 4번째로 2승 고지를 밟았다.

3라운드를 리디아 고와 더불어 15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톰슨은 9,10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 사이 리디아 고는 주춤했다. 10번 홀까지 1타를 줄였던 그는 1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던 것.

톰슨은 1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추가로 줄이며 우승을 확정했고,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친 리디아 고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우승으로 톰슨은 세계랭킹을 2위까지 끌어 올릴 전망.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박성현은 한 주 만에 톰슨에게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톰슨은 우승 직후 LPGA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대단한 한 주를 보냈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 무척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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