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김시우(22)가 제12회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했다.

김시우는 5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6위를 유지해 미국과 유럽 선수를 제외한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프레지던츠컵 티켓을 따냈다.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으로 격년제로 개최된다. 미국과 유럽은 라이더컵이라는 대회를 통해 대항전을 치르고 있어 인터내셔널팀은 비유럽 선수들로만 구성된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은 각각 선수 12명씩으로 구성된다. 인터내셔널팀은 9월 초 세계 랭킹 기준으로 상위 10명이 출전 가능하고 남은 2명은 단장이 추천한다.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팀 10명 중에 아시아 선수로는 김시우와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세계랭킹 3위)가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9위)와 애덤 스콧(20위), 마크 리슈먼(23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루이 우스트히즌(21위)와 샬 슈워츨(26위), 브랜던 그레이스(34위), 베네수엘라의 조나탄 베가스(37위)가 포함됐다.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45위)은 이날 끝난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공동 13위의 성적을 발판삼아 승선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71위 안병훈(26)은 인터내셔널 선수 가운데 15위로 합류가 무산됐다.

한편 닉 프라이스 단장이 추천할 2명이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라이스 단장이 랭킹 순으로 추천한다면 10명 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히데토가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프라이스 단장은 최근 “배상문(31)이 이번 대회에 함께 하면 좋겠다”며 “김시우가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되면 배상문의 추천에도 긍정적 요소가 된다”고 언급해 배상문의 합류 가능성도 열려있다.

미국팀 10명에는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대니얼 버거, 브룩스 켑카, 케빈 키스너, 패트릭 리드, 맷 쿠처, 케빈 채플이 선발됐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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