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 12명이 확정됐다. 이번에도 허재 감독의 두 아들 허웅 허훈이 발탁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5일 허 감독의 두 아들이 포함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드에 김선형(SK), 박찬희(전자랜드), 허웅(상무)이 선발됐고 포워드에 최준용(SK), 이정현(KCC), 임동섭(상무), 전준범(모비스), 양홍석(중앙대)이 이름을 올렸다.

센터로는 이승현(상무), 김종규(LG), 이종현(모비스), 오세근(KGC)이 뽑혔다.

예비엔트리 명단은 이대성(모비스), 조성민, 김시래(이상 LG), 허훈(연세대), 양희종(KGC), 허일영, 최진수(이상 오리온), 문성곤(상무), 강상재, 정효근(이상 전자랜드), 최부경(SK), 김준일(상무)이다.

다만 김시래와 조성민, 양희종, 최진수는 부상으로 대회 참가 가능성이 희박하다.

지난달 제4회 국제농구연맹(FIBA)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은 25일부터 아시아컵을 대비해 집중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제39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6승 3패, 4위의 성적을 올렸다.

아시아컵에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지는 않지만 11월부터 열리는 2019 FIBA 중국월드컵 아시아 예선의 전초전 성격을 가진다. 아시아컵은 다음 달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막한다.

대표팀은 중국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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