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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우승컵과 더욱 멀어지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에서 118-113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1,2차전과 마찬가지로 양 팀은 전반까지 67-61, 6점 차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이 전반에만 3점슛 5방을 터트리면서 팀의 6점 차 리드를 이끌었고,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도 3점슛 6개를 합작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전반에만 27득점 야투 성공률 78.6%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고 카이리 어빙도 19득점을 터트리면서 제임스를 도왔다.

클리블랜드는 후반에 들어서자마자 무서운 기세로 골든스테이트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어빙은 3쿼터 들어 상대 수비를 헤집으면서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켰고 결국 80-79,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케빈 러브도 비록 득점은 저조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연이어 잡아내면서 클리블랜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후 3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이 잠잠한 사이 어빙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94-89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결국 4쿼터 종료 2분25초를 남길 때까지 107-113으로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2점을 만회해 4점 차로 추격했고, 1분 15초 전에는 듀란트의 미들슛으로 113-111,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카일 코버가 3점슛을 던졌으나 림을 외면했고 리바운드를 따낸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역전 3점포를 터뜨려 114-113 승부를 뒤집었다.

1점 뒤진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미들슛이 빗나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이후 듀란트와 커리는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18-113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어빙도 38득점을 올렸으나 톰슨-듀란트-커리가 87득점을 합작한 골든스테이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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