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4일 "오는 16~19일까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 온라인 입장권 판매가 13일 현재 3만1900여 장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렸던 4대륙 대회에서 판매된 입장권 6500여 장의 5배에 육박하는 수치로 국내 개최 피겨 대회 최다관중이다.
좌석 등급 가운데 A석은 전 기간에 걸쳐 매진됐다. 19일 열리는 갈라쇼도 일부 현장 판매분을 제외한 모든 입장권이 팔렸다.
온라인 입장권 판매를 통해 조직위가 벌어들인 수입은 약 6억3000만원으로 예상 매출액(약 2억80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조직위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온라인 판매와 현장 판매가 계속 진행되는 만큼 입장권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훈련이 시작된 14일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는 200여 명의 팬들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장권 구매 행렬이 이어진다.
조직위 관계자는 "입장권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 좌석 수의 약 30%(약 1만석)가 해외 판매분이다"며 "내년 본대회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외국인 관중 서비스를 점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A석은 모두 팔렸지만 아직 좌석이 남아있는 날짜별 B~C등급 좌석은 강릉아이스아레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kjm303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