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고진영(21)과 김예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가 됐다.

고진영은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천6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전날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고진영은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 김예진과 공동선두가 됐다. 그나마 마지막 18번홀(파4)을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마지막 홀에서 어렵게 파를 지켜냈다. 내일 경기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최종 라운드에서 후회 없이 독하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버디만 4개를 몰아치며 2타를 줄인 공동선수 김예진은 "긴장하면 짧은 퍼트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이겨낸다면 내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해림(27·롯데)이 5언더파 211타로 단독 3위, 김민선(21·CJ오쇼핑)이 4언더파 212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안송이(26·KB금융그룹), 이승현(25·NH투자증권), 배선우(22·삼천리) 등 세 명이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공동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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