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오직 한 순간을 위해 4년을 달렸다. 수없이 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다. 상상하지도 못할 강도 높은 훈련, 그리고 마치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메달에 대한 압박까지,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한 가득이다.

그러나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참고 또 참는다. 최고, 그리고 자신의 조국을 대표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모두 발휘하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물론 모두가 승자의 왕관을 가져갈 수는 없다. 치열한 경쟁, 그 가운데서 살아남은 선수만이 승리의 함성을 지를 수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한 올림픽은 206개국 1만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들은 30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28개 종목에 출전해 지난 6일부터 22일(이하 한국시간)까지 17일에 걸친 대장정에 나섰다.

한국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두 10개의 금메달과 10위를 일컫는 '텐텐'을 목표로 두고 달리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올림픽이다. 개막 일주일이 지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의 환호와 기쁨, 눈물과 아쉬움의 순간을 사진으로 엮어봤다.

  • 양궁단체전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기뻐하는 남자 대표팀(구본찬, 김우진, 이승윤)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최강으로 군림하게 된 여자 대표팀(장혜진, 기보배, 최미선)
  • 독일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귀여운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신태용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신화를 재현하고자 한다
  • 일본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완성하고 환호하는 세계최고 공격수 김연경과 대표팀 막내 이재영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러시아에게는 패했지만, 아르헨티나에게 승리를 거두며 메달 전망이 밝아졌다
  •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다시금 의지를 불태웠고 이번 올림픽에서 기적의 동메달을 따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엄마역사' 정은희가 한국을 들었다놨다 했다.
  • '신궁'의 키스가 부활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여자양궁 대표팀이 8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낸 여자양궁 기보배가 메달에 키스를 하고 있다
  • 10m 권총에서 아쉽게 5위에 그친 진종오다. 주종목인 50m에서도 진종오는 치명적인 6.6점을 사격하며 7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진종오는 포기하지 않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렇게 2발을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하며 사격 역사상 전무후무한 올림픽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사격의 신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 한국 펜싱 사상 에페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값진 것은 바로 '할 수 있다'는 박상영의 되새김이었다. 상대에게 한 점만 내줘도 패하는 상황에서 그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그렇게 4점을 순식간에 쫓아가며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승부였고, 승리의 주인공은 바로 박상영이었다
  •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유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정보경이다. 아쉽게 결승전에서는 물러났지만 그의 깜짝 활약에 대한민국은 기뻐했다
  •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진출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한 탓일까? 박태환은 주종목인 200m와 400m에서 연달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가 떠나있던 2년 사이, 수영계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 중국의 벽을 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남자탁구 세계랭킹 1위인 마롱과 16강 전에서 붙은 정영식은 1, 2세트를 먼저 따냈음에도 남은 4세트에서 연달아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승리를 목전에 두고 고개를 숙인 정영식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녀검사 김지연의 리우는 씁쓸했다. 여자 사브르 16강전에서 상대 로레타 굴로타에게 패하며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리틀 최민호'라 불리우며 한국유도의 희망으로 떠오른 안바울이 은메달을 따냈다. 4강 전에서 최고의 라이벌인 에비누마 마사시(26·일본)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허무하게 한판으로 패했다. 슬퍼할 필요가 없다. 그의 유도는 이제 시작이다
  • 석연찮은 판정이 다시 나왔다. 여자 펜싱 플뢰레 16강전에 출전한 전희숙이 러시아 아이다 샤나에바를 상대로 패하며 아깝게 고개를 숙였다. 전희숙은 9-12에서 샤나예바의 공격을 막아내고 찌르기에 성공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심판은 샤나예바의 득점을 인정했다. 전희숙은 마스크를 벗고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에도 번복은 없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16/08/13 06:00:08
AD

오늘의 핫이슈

AD

테마 갤러리 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