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오픈 1R에서 2오버파로 공동 104위…부활은 가능할까?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처의 스코츠데일 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이글 1개를 잡아냈지만, 4개의 보기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공동 104위를 기록하게 된 우즈는 단독 선두인 라이언 파머(미국)에게 9타나 뒤지고 말았다. 2014년 11월 크리스 코모를 새 스윙 코치로 영입한 우즈는 2001년 이후 14년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세간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첫 두 홀을 모두 보기로 시작하며 흔들렸다. 그리고 4번홀(파3)에서는 더블보기가 나오면서 11번홀까지 5오버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13번홀(파5)에서는 그린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날린 세컨 샷흘 홀에 가깝게 붙이며 이글을 잡아냈다. 이후 한 타를 더 줄여 2오버파까지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라이언 파머는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로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에 나섰다. 그 뒤로 키건 브래들리, 대이널 버거, 버바 왓슨이 6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만들었다.
한편,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4언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치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고 노승열(24)과 최경주(45)는 3언더파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휴매나 챌린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등장한 '신예' 박성준(29)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65위에 올랐다. 군 문제로 행정소송을 걸었던 배상문(29)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11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