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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의 4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인경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476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 4년 동안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김인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은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L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연이어 우승하며 이번 대회까지 4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인경은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트감을 앞세워 후반 10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았다. 7언더파로 단숨에 단독 선두까지 뛰어올랐으며, 13번홀까지 퍼트 수는 16개에 불과했다.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은 최나연(27·SK텔레콤)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미동포 제니퍼 송(25·한국이름 송민영)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어밀리아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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