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소바 김연아 극찬 (자료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타라소바 김연아 극찬'

일본 아사다 마오의 전 코치로 유명한 타티아나 타라소바(66)가 김연아를 언급했다.

지도자 은퇴를 선언한 타라소바는 지난 10일(한국시각)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둔 러시아 피겨계를 전망했다.

타라소바는 여자 선수도 과연 4회전(쿼드)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과거 자신의 제자가 시도했지만 부상으로 무산됐다. 김연아가 (시도했더라면)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의 훈련은 그저 워밍업일 뿐인데도 스케이터들의 완벽한 본보기였다. 연아의 점프는 크고 높았다"고 극찬했다. 타라소바가 김연아를 칭찬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과거 아사다 마오의 코치 시절 김연아와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었고 "김연아의 점수가 너무 높다"라고 자주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타라소바는 2008년부터 2년간 아사다 마오를 지도하며 2010년 세계 선수권 우승과 그 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 은메달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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