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선수에서 K-1 스타로 화려하게 변신한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이번엔 가수로 전격 데뷔한다고 스포츠칸이 1일 보도했다.

최홍만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나이트클럽 스팟 등에서 조만간 가수 데뷔를 위한 앨범 재킷 촬영에 임한다.

최홍만의 가수 데뷔는 그동안 철저한 보안 속에서 준비돼왔다. 싱글 음반에 수록할 4곡의 녹음작업도 서울 강남의 모 스튜디오에서 극비리에 진행됐다.

현재 녹음이 완료된 음반에는 힙합, 하우스, 댄스 곡 등이 다양하게 포진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만이 가수로 데뷔하게 되는 팀명은 '미녀와 야수'. KTF 모델 출신의 미녀 강수희(24)와 함께 혼성 2인조로 온오프라인 음반 시장을 노린다.

슈퍼모델 출신의 강수희는 KTF CF를 통해 얼굴이 알려진 인물로, 메인 보컬은 강수희가 맡고 최홍만은 노래와 함께 래퍼로 활동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12월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치러진 'K-1 다이너마이트 2006'의 오프닝 쇼에서 한차례 이벤트 형식의 쇼를 펼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미녀와 야수'라는 노래를 불렀다.

최홍만이 발표하는 정식 음반은 오는 11월 말쯤 온오프라인을 통해 출시된다. 본격적인 가요 활동은 12월8일로 예정된 K-1 대회 이후부터다.

한편, 스포츠 스타가 가수 영역에 도전장을 낸 경우는 프로야구선수 이상훈, 씨름선수 백승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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