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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LA다저스가 먼저 웃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WS 1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로써 32년 만에 WS 우승을 열망하고 있는 다저스는 쾌조의 출발을 했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제 몫 이상을 해줬다. 6이닝 동안 1실점 2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으로 역투했다. 탬파베이의 타선을 초반부터 꽁꽁 묶은 탓에 승기가 다저스에 기울었고, 이날 승리로 연결됐다.

반면 탬파베이의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4.1이닝 동안 6실점 3안타(1홈런) 6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타선에서 케빈 키어마이어가 솔로포를 작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4회말 경기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코리 벨린저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순식간에 2-0으로 앞서 나갔다.

탬파베이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5회초 케빈 키어마이어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응수했다.

다저스는 달아나는 점수를 쌓았다. 5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저스틴 터너 타석 때 나란히 도루로 한 베이스씩 이동했다. 1사 2,3루 찬스. 터너는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후속 먼시는 야수 선택으로 1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때 탬파베이의 홈 송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3루 주자였던 베츠가 홈인에 성공했다. 시거는 윌 스미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크리스 테일러와 대타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다저스는 단숨에 4점을 더 추가하며 6-1로 경기를 리드했다.

다저스는 6회말에도 베츠와 솔로포와 먼시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8-1리드.

탬파베이는 7회초 마이클 브로소와 키어마이어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지만은 7회초 대타로 나서기 위해 몸을 풀었지만, 다저스가 좌완으로 투수를 교체하며 최지만은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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