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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근육 경련으로 2차전 선발 출전이 불발된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온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NLCS(7전 4승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차전에서 15-3으로 승리했다. 1, 2차전에서 패하며 체면을 구겼던 다저스는 2패 뒤 1승을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다저스는 16일 오전 9시 8분에 4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애틀란타가 3차전 직후 바로 4차전 선발(브라이스 윌슨)을 발표한 데 반해, 다저스는 바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다저스는 근육 경련으로 이탈한 커쇼의 회복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커쇼는 원래 2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하지만 커쇼가 불펜 피칭 도중 경련 증세를 보이면서 선발 등판이 갑자기 취소됐고, 이에 토니 곤솔린이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커쇼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하지만 다행히 커쇼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15일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 훈련을 소화한 커쇼의 모습에 로버츠 감독은 곧 4차전 선발로 커쇼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커쇼는 지독한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겪고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포스트시즌 2경기에 나와 1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징크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부상 여파를 딛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커쇼가 올 시즌 가을야구 활약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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