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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류현진이 탬파베이 타선의 빠른 승부에 흔들리며 1회에만 4안타를 내줬다. 수비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 선발 출격, 1회 22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했다.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토론토는 한 번만 더 지면 탈락이다. 4년을 기다려 올라온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허무하게 탈락할 위기에 놓여있는 토론토다. 그만큼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날 ‘전담 포수’ 잰슨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마이크 브로소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정확한 송구에 2루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랜디 아로자레나와 브랜든 로우에게 연속 우전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류현진은 다음타자 얀디 디아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숨을 돌렸지만, 마누엘 마고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악재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다음타자 헌터 랜프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악송구가 나오면서 2사 만루로 이어졌다. 하지만 윌리 아다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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