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SNS 캡처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류현진, 포스트시즌 준비됐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0월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29일 MLB.com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30일부터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이에 의하면 1차전에는 맷 슈메이커가, 2차전에는 류현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그간 4일보다 5일 휴식을 취하고 선발등판 했을 때 성적이 더 좋았다. 그는 올 시즌 4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74를 남겼다. 5일 휴식 후 치른 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2.29로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해 7이닝 동안 공 100개를 던져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를 했다. 와일드카드 2선발 등판일이 양키스전으로부터 5일 쉬고 난 뒤다.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선발 로테이션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가을 야구를 하루 앞둔 토론토는 SNS을 통해 "우리는 잘 도착했습니다"는 말과 함께 류현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글러브를 낀 류현진은 익살스럽게 걷는 모습이 동영상에 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달러 FA계약을 통해 토론토의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이번이 개인 통산 9번째 포스트시즌 경기다.

한편 류현진과 맞붙을 탬파베이의 2차전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다. 글래스노는 올 시즌 5승1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객관적인 지표나, 무게감으로 따져봤을 땐 류현진이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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