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SNS 캡쳐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홈구장 로저스 센터와 구장과 이어진 호텔만 오가는 ‘격리 생활’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격리 생활 위반 시 엄청난 처벌을 받는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토론토 선수들이 ‘구장과 호텔을 벗어나면 벌금 혹은 징역 처벌을 받는다’는 규정을 따른다”라고 전했다. 벌금 55만 1천달러(약 6억6천만원)을 내거나 심지어는 감옥에 갈 수도 있다.

류현진을 비롯한 여러 토론토 선수들은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캐나다에 입국하지 못하고 미국에 머물러야만 했다. 코로나19 사태 초반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 규제를 발표한 것.

하지만 이 달 초 메이저리그가 7월말 개막을 발표하고, 토론토 구단이 캐나다 연방 정부에 선수단이 입국할 때마다 격리를 거치지 않도록 특혜를 줄 것을 요청, 정부가 이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캐나다 입국길이 열렸다.

현재 캐나다 연방 정부는 토론토 구단의 '로저스 센터 훈련'만을 허락했다. 시즌 홈경기를 로저스 센터에서 치를 수 있을지는 결정 난 것이 없다.

게다가 선수들은 구장과 연결된 호텔만 오가는 격리된 생활을 해오고 있다. 여기에 격리 생활 위반 시 따르는 처벌까지 추가됐다. 홈 구장에서 경기가 치러져도 토론토 선수들과 원정팀 선수들은 이 같은 격리 생활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론토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홈 개막전은 7월 30일(워싱턴 내셔널스전)로 예정돼 있지만,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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