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MLB닷컴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과 애덤 웨인라이트가 11일 이날 라이브 피칭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타자를 세우고 실전과 유사하게 공을 뿌리는 라이브 피칭은 실전 투입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진행하는 훈련 중 하나다.

이미 김광현은 지난 6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첫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 김광현은 팻 카펜터와 몰리나 등 팀 주전급 타자를 세우고 3이닝을 소화했다.

딱 나흘 쉬고 11일 두 번째 피칭에 나선다. 루틴만 보면 선발 투수 준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0일 팀 자체 평가전을 실시했다. 그리고 잭 플래허티가 3이닝 2피안타 1볼넷, 다코타 허드슨이 3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2일에 한 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대신 김광현은 11일 라이브 피칭으로 채운다. 12일 경기는 나서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합류가 유력했던 김광현이다. 하지만 개막이 미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다른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생기면서 김광현은 선발진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25일 피츠버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60경기 올 시즌 미니 시즌을 소화한다. 김광현은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는 판단 하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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