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나미 신타로.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후지나미 신타로 등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이 대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해당 모임에 있었던 일반인들의 확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여기에 그 모임이 단순한 식사 자리가 아닌 고급 술집에서 이뤄졌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일본 프로야구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는 3일 해당 모임에 대한 의혹을 보도하면서 “지난 14일 오사카 시내에서 열린 파티에는 선수 7명 포함 남자 12명, 여자는 20명이 있었다"며 "한신 구단이 처음에 말했던 13명이 아니라, 총 32명이 모인 대규모 파티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해당 모임이 “선수와 외부인이 번갈아 오가며 여자들과 노는 자리”라고 말했다.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이라는 이야기다. 매체는 “이런 파티는 빈번히 행해져있고, 한신 선수들도 자주 참가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모임 참석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7명이다. 후지나미 신타로와 이토 하야타, 나가사카 겐야 등 한신 타이거즈 선수 3명과 여성 3명, 선수 가족 1명까지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임에 참석했던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모임에 참석했던 후지나미 신타로 등 한신 선수들은 해당 모임 후에도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훈련에 함께 참가한 선수와 스태프들, 구단 관계자들까지 그들과 접촉한 사람이 더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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