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바스케즈.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피츠버그 파이리츠 마무리 필리페 바스케스(28)가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상태에서 추가 21개의 범죄 혐의로 기소가 됐다.

미국 야후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바스케스에 21개의 추가 흉악 범죄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은 바스케스의 휴대전화 및 노트북에서 7장의 아동 포르노 사진, 그리고 3개의 동영상을 발견했다. 그 외에도 불법적으로 미성년자와 접촉한 정황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케스는 아동 포르노 소지로만 10건, 미성년자 불법 접촉 10건, 미성년자 상대 퇴폐 행위 1건에 대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다. 지난 9월 아동 성폭형 혐의로 긴급 체포가 된 바스케스는 2013년 당시 13살이던 여자 어린이를 성적으로 유인, 음란물을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 범죄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바스케스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범죄와 별개로 야구 실력으로만 보면 수준급 투수는 분명하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내서널리그 올스타에 2년 연속 뽑혔고 올해도 5승 1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5를 찍었다.

그러나 아동 성폭력 혐의로 체포가 되면서 이제 빅리그에서 바스케스를 보기는 힘든 상황이 됐다. 피츠버그의 속이 타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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