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차전에서 패한 탬파베이 최지만.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압하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나선다.

휴스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ALCS에 진출, 뉴욕 양키스와 리그 최강의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더불어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에 다시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템파베이는 1, 2차전을 내리 패했다가 3,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원정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왔지만 이날 패하면서 가을을 조용히 마무리 하게 됐다.

더불어 탬파베이 소속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28)의 빅리그 첫 포스트시즌 역시 끝났다.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16타수 3안타 1홈런 7볼넷 10삼진을 기록했다. 이날은 선발 3번 겸 1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남겼다.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이 무려 8이닝을 소화하며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2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타선에서는 1회에만 4명의 타자가 연달아 안타를 꽝꽝 쳐내며 3득점을 따냈고 1사 3루에서 구리엘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2회 에릭 소가드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8회에 다시금 휴스턴이 득점을 따냈다. 마이클 브랜틀리에 이어 호세 알투베가 연달아 홈런을 때려내며 6-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점수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휴스턴의 승리로 2019년 메이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대진이 모두 완성이 됐다.

휴스턴과 양키스와 ALCS를 벌이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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