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오타니.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두 번째 일본인 맞대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애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1회말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다소 가운데로 몰린 시속 82마일(약 132km)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3m짜리 홈런포로 연결시켰다. 오타니의 시즌 7호포.

오타니는 지난 9일에도 같은 일본인 투수를 상대로 아치를 그린 바 있다. 시애틀 기쿠치 유세이와 맞붙은 오타니는 4회말 토미 라 스텔라와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백투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당시 오타니는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오타니는 12일 경기에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은 오타니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시즌 첫 도루까지 성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다저스에 5-3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오타니의 홈런 포함 4.1이닝 동안 5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