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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1)가 홈런 포함 멀티안타를 때려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메릴 켈리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2루타로 연결시켰다. 강정호는 이후 제이슨 마틴의 땅볼 상황에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4회말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켈리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걸러나가며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말 1사 상황에서 강정호는 켈리의 몸쪽 싱커를 퍼올려 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강정호의 시즌 4호포이자, 2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2사 1루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날 멀티안타로 시즌 타율을 1할6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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