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상대 선발 메릴 켈리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2루타로 연결시켰다. 강정호는 이후 제이슨 마틴의 땅볼 상황에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4회말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켈리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걸러나가며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말 1사 상황에서 강정호는 켈리의 몸쪽 싱커를 퍼올려 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강정호의 시즌 4호포이자, 21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2사 1루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이날 멀티안타로 시즌 타율을 1할6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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