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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가 231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5로 비기고 있던 7회에 나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7회 득점에 성공, 7-5로 경기를 승리로 챙기면서 오승환 역시 기쁜 구원승을 챙겼다. 오승환이 승리를 가져온 것은 지난 2018년 9월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31일 만이다.

동시에 이날 승리로 오승환은 빅리그 통산 14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그의 평균자책점 역시 기존 5.63에서 5.00으로 낮아졌다.

이날 오승환은 첫 타자 맷 아담스를 상대로 117km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후속 타자 윌머는 1루수 앞 땅볼, 애덤 이튼에게는 속구로 중견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이후 콜로라도 타선이 7회 놀란 아레나도의 홈런과 8회 타피아의 쐐기 솔로포가 나오며 오승환의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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