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8개의 탈삼진과 더불어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것도 모자라 이날 류현진은 타석에서 3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류현진은 한국의 추수감사절에 호투를 펼쳤다"라고 이야기 했다.
류현진 뿐 아니라 팀 타선의 활약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매니 마차도, 맷 캠프, 오스틴 반스가 연달아 홈런을 쳐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LA 타임스는 5회 무사 1, 2루 위기를 넘어 6회 무사 2루 위기를 벗어난 장면을 보고 "류현진이 마이어스에 선두타자 2루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가 한 경기 3안타를 쳐낸 것은 지난 2015년 8월 잭 그레인키 이후 처음이다"라며 이날 호투를 펼치며 평균자책점 2.00까지 기록을 떨어뜨린 그를 보며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합류했다"고 언급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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