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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연이틀 무실점을 기록, 팀의 승리를 챙긴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활약이 눈부시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존 힉스를 상대로는 4구 승부 만에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어 나온 그레이슨 그라이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하고 제이커비 존스를 7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제 몫을 다했다.

한편, 오승환이 9회에 나와 실점을 내주지 않고 버텨내자 팀 타선이 이에 응답했다. 상대 불펜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저스틴 스모크가 우월 끝내기 홈런을 쳐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2연승 달성에 성공하며 시즌 39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 와중에 팀 승리에 결정적 보탬을 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도 기존 3.13에서 3.05까지 내려갔다.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2점대 평균자책점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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