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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 기록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홈런 기록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1번 겸 지명타자로 나서 2-0으로 앞서고 있던 5회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날 터진 투런포로 추신수는 개인 통산 최다인 3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전 클리블랜드 시절 2012년 9월 21일부터 신시내티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후, 2013년 4월 26일까지 35경기 연속 출루를 한 것이 최다 출루 기록이었다.

더불어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오두벨 에레라(40경기)에 이어 두 번째 긴 연속 출루 기록이다. 말 그대로 출루왕 추신수다.

텍사스 구단 역사로 봐도 9번째로 긴 연속 출루 기록이다. 팀 단일 시즌 최장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93시즌에 세운 46경기 연속 출루다.

출루 뿐 아니라 홈런 기록 역시 눈에 띈다. 이날 쳐낸 투런포로 추신수는 전반기에만 14개의 홈런을 쳐냈다. 전반기 개인 최다 홈런이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20`13년에 13개의 홈런을 쳐낸 것이 추신수의 전반기 최다 홈런이다.

지금 페이스를 계속 이어가면다면 30개에 가까운 29홈런도 가능하다. 이는 한국 선수의 빅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이 될 수 있다. 추신수는 지난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22개의 홈런을 쳐내며 일찌감치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날 투런포를 포함,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6타수 80안타 2할8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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