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리며 3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5연승을 내달렸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3-2 승리를 거뒀다.

2경기 연속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우완 제이콥 주니스의 2구째 시속 89.3마일(143.7km)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3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후속타자 앨비스 앤드루스 타석에서 시즌 3호 도루를 성공 시킨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땅볼타구에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서 노마 마자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구에 홈을 밟으며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2구째 83.6마일(134.5km) 체인지업을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3구째 84.9마일(136.6km)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3구삼진을 당했다.

7회 구원투수 좌완 팀 힐을 상대한 추신수는 6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92.1마일(148.2km) 포심을 골라냈지만 심판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리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완 케빈 맥카시의 3구째 92.2마일(148.4km) 투심을 밀어 쳤지만 유격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9회말 마무리 제이크 디크먼이 솔로홈런을 맞으며 한 점차 승부에 몰렸지만 2사에서 포수 이시야 카니어=펠파가 도루저지에 성공해 팀의 3-2 승리를 지켰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오스틴 비벤스-더크가 6.2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루그네드 오도어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추신수는 안타를 기록하며 34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갔지만 시즌 타율은 2할7푼7리(282타수 78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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