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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복귀전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에인절스는 끝내기 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에인절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경기 중 베이스를 잘못 밟아 왼쪽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3일간 휴식을 취한 오타니는 4일 만에 타자로 복귀했다.

2회말 1사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티모어 선발 우완 알렉스 콥의 5구째 시속 86.0마일(138.4km) 스플리터를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80마일(128.7km) 바깥쪽 너클커브를 밀어쳐 좌익선상을 꿰뚫는 2루타를 날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6회에도 초구 87.5마일(140.8km) 스플리터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리처드 블레이어의 86.2마일(138.7km) 커터를 잡아당겼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에일절스는 2-2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저스틴 업튼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3-5로 승리했다.

한편 타자로서는 경기에 복귀한 오타니지만 투수로서는 아직 언제 복귀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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