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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는 무려 11연패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1-9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2회말 작 피더슨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점수가 이날 경기 다저스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리치 힐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힐은 3회 케텔 마르테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폴 골드슈미트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는 데벤 마레로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마레로가 1루주자 알렉스 아빌라를 추월하며 아웃돼 2점만 득점이 인정됐고 홈런이 아닌 안타로 정정됐다. 5회에는 A.J. 폴락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선발 타이후안 워커가 부상 때문에 2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애리조나 마운드에게 단 1점도 뽑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지난 11일 오클랜드전에서 류현진(31)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둔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지난해 8월 30일부터 무려 11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다저스가 애리조나를 3승 무패로 제압했지만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11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는 16일 경기에서는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애리조나 잭 구들리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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