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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반면 텍사스는 5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투수 우완 찰리 모튼에게 철저히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모튼의 5구째 시속 96.9마일(155.9km) 포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두 타석 연속 커브에 헛스윙하며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구원투수로 올라온 우완 브래드 피콕의 93.8마일(151.0km) 포심을 공략했지만 2루 땅볼이 나왔다.

연장 10회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구원투수 우완 윌 해리스의 90.5마일(145.6km) 커터를 당겨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 5경기 타율 4푼5리(22타수 1안타)의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성적은 15경기 62타수 14안타 타율 2할2푼6리 3홈런 6타점이다.

리드오프 추신수가 침묵했지만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4회에만 5점을 헌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5회와 6회 1점씩 추격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8회 조이 갈로의 투런홈런과 로널드 구즈만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구즈만은 연장 10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결승점을 뽑았다.

휴스턴은 10회말 연속안타가 나오며 무사 1, 2루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3타자 연속 범타가 나오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휴스턴 선발투수 모튼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2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텍사스는 5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시즌 성적은 5승 11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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