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각) 개막전 25인 로스터를 발표한 가운데 오승환도 무난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닷컴은 이날 "마이크 매시니 감독 부임 후 가장 빠른 발표"라며 명단을 소개했다.
지난해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던 오승환은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을 틈타 주전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성적은 76경기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빅리그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올 시즌 주전 마무리로 낙점된 오승환은 이변 없이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포함해 12명의 투수와 13명의 야수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선발투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아담 웨인라이트, 마이클 와카 불펜투수는 케빈 시그리스트, 브렛 세실, 로젠탈 등을 포함해 총 12명이 투수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는 안방마님 야디어 몰리나와 맷 카펜터, 콜튼 웡, 조니 페랄타, 맷 아담스 등을 포함해 13명이 개막전에 나선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3일 홈구장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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