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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올 시즌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의 새로운 포지션인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현지에서 많은 말이 오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로토월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올해 주로 지명타자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2017시즌 텍사스의 주요 지명타자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추신수는 풀타임 지명타자에 대해선 꺼리고 있지만 텍사스는 마이크 나폴리를 주전 1루수 혹은 좌익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자신의 지명타자 기용 여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것에 대해 "이제 막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을 뿐이다"며 "조만간 곧 알게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나는 항상 팀이 원하는 것을 하고 싶다"며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언젠가 이에 대해 나에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기용될 경우 텍사스에는 좌익수 자리에 주릭스 프로파, 라이언 루아, 델리노 드쉴즈, 트래비스 슈나이더, 재러드 호잉 등 여러 후보군들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로토월드와는 달리 현지 지역매체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가 풀타임 지명타자로 뛰기보다는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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