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최지만.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최지만(25·LA 에인절스)를 트리플 A로 내려보낸 이유를 밝혔다.

LA 에인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을 구단 산하 트리플 A 구단인 솔트 레이크 비즈로 내렸다. 에인절스는 그의 빈자리에 우완 투수 A.J 애터를 콜업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 7월 10일 콜업된 이후, 40여일 만에 다시 마이너 행을 통보받았다. 8월에만 3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그였기에 이번 마이너 행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렇다면 왜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트리플 A행을 결정했을까.

마이크 소시아 LA 에인절스 감독은 같은날 현지 지역지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최지만의 강등 이유에 대해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상황이라 그의 트리플 A행을 지시했다”며 “최지만이 트리플 A에서는 충분한 출전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길 원한다”라고 답했다.

이 매체는 “좌익수로는 닉 버스가, 1루에는 C.J 크룬이 주전으로 꼽히는 현재 상황에서 최지만에게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올시즌 43경기에 출전해 1할6푼7리(102타수 17안타)의 타율,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25타수 3안타에 그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희망적인 부분은 존재한다. 바로 현지 시각으로 9월 1일부터 확장로스터가 시행되기 때문. 미국의 CBS 역시 22일 “최지만은 확장로스터가 시행되면 다시 콜업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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