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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어냈다.

박병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5번 겸 지명타자로 나와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0-0으로 비기고 있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시즌 10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어 나온 브라이언 도저가 내야 땅볼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6회에 이날 첫 안타가 나왔다.

2-1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그는 상대 선발 클루버의 시속 147km짜리 직구를 그대로 쳐내며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깔끔한 안타였다.

이후, 후속 타자들이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만들고 에디 로사리오의 내야땅볼이 나오면서 1점을 보탰다.

4-1로 앞선 8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내야 땅볼로 조용히 물러났다. 이날 팀은 9회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4안타를 쳐내며 2점을 추가로 따냈다.

박병호 역시 타석에 다시 들어섰고, 교체된 댄 오테로를 상대로 볼넷을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2볼넷 경기이자, 시즌 세 번째 3출루 경기였다.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 타율 역시 101타수 25안타 2할4푼8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팀은 선발 어빈 산타나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 8연패에서 탈출 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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