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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김현수가 또다시 메이저리그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반면 팀은 시즌 개막 이후, 4연승을 달리며 기분이 좋은 상황이다.

볼티모어는 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 4방을 터트리고 6-1로 이겼다.

이날도 김현수의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었다. 볼티모어가 치른 4경기 모두 김현수는 벤치에서 자리를 지켰다.

벅 쇼월터 감독은 그를 두고 템파베이 3연전에 끝나기 전에 출전 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김현수는 나오지 못했다.

더욱 아쉬운 점은 현재 김현수의 강력한 경쟁자인 외야수 조이 리카드의 활약이다. 그는 이날 1번 겸 중견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쳐냈다.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안타이자 세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리카드의 타율은 4할6푼7리까지 치솟았다. 김현수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이유다. 또한 2번 좌익수로 나온 놀런 레이몰드 역시 4타수 1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볼티모어 지역 방송인 MASN은 김현수가 템파베이와의 3연전 마지막 날인 오는 11일에 그가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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