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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입단을 눈앞에 둔 한국의 타격기계 김현수(27)가 2년간 타율 0.270만 기록해도 몸값을 하는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베이스볼 이센셜(Baseball Essential)은 18일(한국시간) "김현수가 타율 0.270, 출루율 0.350, 장타율 0.400의 성적만 낸다면 몸값 이상의 활약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10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 142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진 풀시즌은 단 한 번 있었고, 4천768타석에서 볼넷을 삼진보다 96개 더 얻었다.

이 매체는 "김현수는 KBO리그의 스타 출신으로 표면적 기록은 매우 좋다. 그러나 KBO리그와 메이저리그는 매우 다르다"라며 한국에서 보여준 김현수의 뛰어난 기록이 메이저리그에 그대로 옮겨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메이저리그에서 181경기 타율 0.250을 기록하다가 올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81, 장타율 0.790, 47홈런, 40도루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의 사례가 근거로 제시됐다.

또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격수 강정호(28)도 KBO리그 마지막 시즌에는 타율 0.356에 40홈런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는 타율 0.287에 15홈런 등으로 기록이 하락했다는 점도 거론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김현수의 선구안과 타고난 타격 능력은 어느 리그에서나 통할 것이라면서 "메이저리그의 패스트볼은 더 빠르고, 슬라이더는 더 예리할 것이다. 그러나 김현수는 스트라이크를 치고 볼에 방망이를 돌리지 않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현수의 출루율이 4할 이하로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출루율이 좋은 선수가 부족한 볼티모어에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볼티모어의 2번이나 리드오프(1번)에도 어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두산 베어스가 홈으로 쓰는 잠실구장이 볼티모어의 캠든야즈보다 크지만,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그가 한국에서보다 홈런은 적게 치겠지만 2루타는 더 많이 치게 되리라 전망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는 세계에서 좋은 가격에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를 잘 발굴해왔다"며 "이번에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를 영입하는 것도 최근 수년간 볼티모어 프런트가 보여준 좋은 활동의 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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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5/12/18 10:53:13   수정시간 : 2015/12/18 14: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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