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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 캠든야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타격기계' 김현수(27)가 입단 예정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팀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 같은 지구에서 경쟁한다. 올해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양키스에 밀려 81승 81패로 지구 3위에 그쳤다.

하지만 2014년에는 96승 66패로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볼티모어는 장타력의 팀이었다. 팀 타율은 0.250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0위에 그쳤지만 홈런 217개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7명이나 됐지만, 타율 3할을 넘긴 타자는 없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10년을 뛰며 통산 타율 0.318을 기록한 김현수에게 볼티모어가 매력을 느낀 이유다.

우타자가 일색의 라인업과 헐거운 외야진도 김현수 영입에 촉매제가 됐다.

김현수 영입을 진두지휘한 건, 댄 듀켓 부사장이다.

듀켓 단장은 한국과 아시아 야구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보스턴 단장이던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조진호, 김선우, 이상훈을 영입했다.

볼티모어에서는 윤석민, 강경덕, 윤정현과 계약했다.

그러나 볼티모어에서 성공한 한국 선수는 없다. 사실 한국 선수와 볼티모어 사이에는 악연의 역사만 있다.

2014년 볼티모어에 입단한 윤석민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다 2015년 한국으로 돌아왔고 강경덕도 하위 마이너리그만 경험하고 팀을 떠났다. 윤정현은 싱글A 소속이다.

2011년 말에는 정대현이 볼티모어와 입단 합의했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다 몸값에 이견을 보여 한국으로 유턴했다.

2012년에는 대구 상원고 2학년 투수 김성민과 계약했다가 '졸업예정 선수만이 국내외 프로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는 규정에 걸려 계약을 파기했다.

그동안 볼티모어와 악연을 쌓은 선수는 모두 투수다.

김현수에게는 타자친화적인 캠든야드가 기회의 땅일 수 있다. 캠든야드는 우측 펜스까지가 97m로 101m의 왼쪽 펜스보다 짧아 좌타자인 김현수에게 유리하다.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기대대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견고함을 뽐낸다면 악연의 고리도 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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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5/12/17 14: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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