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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변함없는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준 커쇼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올렸다. 5회 커쇼가 워싱턴 선발 덕 피스터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공격에 물꼬를 텄다. 이후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내야 안타 때 커쇼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고 유격수 실책을 틈타 디 고든까지 득점에 성공,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6회 무사 1루 타석에 들어선 후안 유리베의 2점 홈런으로 다저스는 4-0으로 더 달아났다. 커쇼가 7회 워싱턴 브라이스 하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4-1이 됐지만,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커쇼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9회 올라온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뒷문을 잘 잠그며 4-1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커쇼는 8이닝동안 108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2볼넷 8탈삼진을 기록, 시즌 17승(3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70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가져오며 시즌전적 78승6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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