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중인 하렌 로테이션 지키기로...2일 등판 예정에서 3일 오전 10시10분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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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3일 오전 10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원래 2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건너 뛰려 했던 댄 하렌을 예정대로 2일 시리즈 첫 경기에 출전시키며 류현진의 등판이 자연스럽게 하루 밀리게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5일 휴식(11승2패 평균자책점 2.80)일 때가 4일 휴식(9승8패 3.68)일 때보다 성적이 좋았던 류현진은 추가 휴식을 가질 수 있어 이번 결정이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발은 좌완 와다 쓰요시(33)로 9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콜업 돼 바로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선발 출장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3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한편, 한일대결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구로다 히로키와 한 차례 치른 이후 두 번째로, 당시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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